홈런 5방 화력쇼… 부산 갈매기, 인천서 날았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수정 2026-08-14 00:58
입력 2026-08-14 00:44

롯데, SSG에 11-0… 선발 전원 손맛
LG 오스틴 32호포… 김도영 추격

이미지 확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롯데 고승민(왼쪽)이 투런홈런을 친 뒤 홈에서 선행 주자 레이예스(가운데)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롯데 고승민(왼쪽)이 투런홈런을 친 뒤 홈에서 선행 주자 레이예스(가운데)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위기의 부산 갈매기들이 인천 앞바다에서 힘차게 날아올랐다. 2022년 이대호 은퇴 이후 거포 부재로 ‘소총 부대’로 전락한 롯데 자이언츠가 모처럼 홈런 5방을 몰아치는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연패를 끊어냈다.

롯데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2026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앞서 유난히 약했던 SSG의 아시아쿼터 투수 타케다 쇼타를 상대로 5회까지 홈런 4개를 포함해 10안타 9타점을 뽑아내며 최종 11-0으로 이겼다. SSG와의 3연전 가운데 앞선 두 경기는 빈타에 허덕이며 허망하게 무너졌지만, 롯데의 신진 외국인 에이스 엘빈 로드리게스가 6이닝을 5피안타 탈삼진 5개,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날은 타자들도 힘을 냈다.

타케다는 직전 경기까지 시즌 평균자책점 6.89에 달하는 선수였지만, 롯데에는 3경기 평균자책점 3.18로 매우 강했다. 5월 1일 첫 맞대결에서 5와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고, 두 번째 대결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3회 롯데 선두 타자 한태양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전민재가 중전 안타, 손성빈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발 빠른 타자 황성빈이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고, 나승엽이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빅이닝은 4회에 펼쳐졌다. 선두 타자 고승민이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고, 1사 후 한태양이 또다시 담장을 넘기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전민재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 타석에 오른 손성빈까지 타케다의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좌측 담장 밖으로 보냈다. 그의 시즌 4호 홈런이다.

이후에도 롯데의 불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고승민은 5회 또 한번 타케다에게 홈런을 뽑아내며 개인 두 번째 연타석 아치를 그렸고, 7회 한동희가 2점 홈런(시즌 13호)를 터트리며 정점을 찍었다. 이날 롯데 선발 타자들은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로드리게스가 6회까지 책임진 롯데 마운드는 박정민(7회)-이민석(8회)-박세진(9회) 차례로 한 이닝씩을 맡으며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한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32호 홈런을 때려내며 1위 김도영(34개·KIA 타이거즈)과의 홈런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박성국 기자
세줄 요약
  • 롯데, 인천 SSG전 홈런 5방 폭발
  • 엘빈 로드리게스 6이닝 무실점 호투
  • 선발 전원 안타로 11-0 완승
2026-08-14 B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롯데가 SSG를 상대로 한 경기의 최종 스코어는?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