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걸리는 개발? 절대 못 기다린다”…美 국방부, 3주 내 무기 공장 쥐어짜기 나섰다 [밀리터리노트]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8-09 11:26
입력 2026-08-09 11:26

한 달 만에 3000발 쏟아붓고 텅 빈 무기고… ‘전쟁 공룡’ 미국의 딜레마
“더 이상 못 기다린다”… 美 국방부, 방산기업에 던진 최후통첩
백악관으로 대기업 임원들 불러 모은 美 정부… 무기 공급망 재정비 총력전

이미지 확대
이란 전쟁 여파로 미사일 등 핵심 전력 재고가 급격히 소진되자, 미국 국방부가 자국 방산업계를 향해 고강도 생산 확대 압박에 나섰다. 사진은 미군 내 토마호크, 패트리엇 미사일 재고 부족을 상상한 AI 응용 이미지. 2026. 8. 9. 서울신문
이란 전쟁 여파로 미사일 등 핵심 전력 재고가 급격히 소진되자, 미국 국방부가 자국 방산업계를 향해 고강도 생산 확대 압박에 나섰다. 사진은 미군 내 토마호크, 패트리엇 미사일 재고 부족을 상상한 AI 응용 이미지. 2026. 8. 9. 서울신문


이란 전쟁 여파로 토마호크 미사일 등 핵심 전력 재고가 급격히 소진되자 미국 국방부가 자국 방산업계를 향해 고강도 생산 확대 압박에 나섰다.

이란전 한 달 만에 미사일 3000발 소진…비상 걸린 美 국방부
이미지 확대
미국 이지스구축함 스테뎀함(USS Stethem)에서 발사되고 있는 전술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미 해군 자료
미국 이지스구축함 스테뎀함(USS Stethem)에서 발사되고 있는 전술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미 해군 자료


8일(현지사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란 전쟁 개전 첫 달 동안만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850발 이상, 패트리엇 및 사드(THAAD) 요격미사일 1000발 이상을 발사했다. 여기에 전쟁 초기 수 주 동안 사용된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도 1300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한 달 만에 3000발에 달하는 핵심 미사일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자 미 국방부는 미군 전력 공백을 막기 위해 방산업계의 생산 설비를 긴급 가동하고 나섰다.

“3주 내 생산 확대안 제출하라”…방산기업에 ‘최후통첩’
이미지 확대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3일(현지시간) 부셰르와 차바하르, 자스크, 코나락, 아부무사, 반다르아바스 등 이란 남부와 해안 지역을 약 5시간 동안 공습했다고 밝혔다. 타격 대상은 해안 방어체계와 미사일·드론 기지, 해상 전력이었다. 2026.7.14 미 중부사령부 자료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3일(현지시간) 부셰르와 차바하르, 자스크, 코나락, 아부무사, 반다르아바스 등 이란 남부와 해안 지역을 약 5시간 동안 공습했다고 밝혔다. 타격 대상은 해안 방어체계와 미사일·드론 기지, 해상 전력이었다. 2026.7.14 미 중부사령부 자료


스티븐 파인버그 미 국방부 부장관은 지난 5일 주요 방산기업들에 서한을 보내 “핵심 전력의 납품 증대 및 속도 향상,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21일(3주) 이내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파인버그 부장관은 수년이 걸리는 개발 주기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사업 일정의 획기적 단축과 구체적인 자본 투자·시설 확장 방안을 즉각 제시할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백악관 초청에 의회 로비 요청까지…‘출구전략’ 모색
이미지 확대
미국과 이란 전쟁 상황을 브리핑하는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전쟁 상황을 브리핑하는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미 국방부는 최근 공급 확대를 위해 대형 방산업체 및 스타트업과 협정을 맺었으나, 최종 계약 및 예산 집행을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방산업계 임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국방 지출 예산안 증액을 위해 의원들을 상대로 직접 로비에 나서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관련 사실을 인정하며 “해당 방안은 의회에 제출될 2028 회계연도 예산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 국방부의 방산 생산망 ‘쥐어짜기’와 전력 재정비 작업이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문경근 기자
세줄 요약
  • 이란전 여파로 핵심 미사일 재고 급감
  • 미 국방부, 방산업계에 3주 내 계획 요구
  • 백악관·의회까지 동원한 생산 확대 압박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미군이 이란 전쟁 첫 달 동안 소진한 핵심 미사일의 총 발수는?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