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출신 유명 축구선수, 괴한에 살해당해… 우간다 강력범죄 대책 요구 확산 [월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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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8-07 07:28
입력 2026-08-07 07:21
세줄 요약
  • 캄팔라서 국가대표 출신 오워리 피살
  • 둔기 폭행 뒤 소지품 탈취, 이튿날 사망
  • 구단·대표팀·의회, 수사와 치안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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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데이비드 오워리가 캄팔라 자택 근처에서 괴한들에게 폭행당해 지난 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우간다 축구 구단 SC 빌라 홈페이지 캡처
우간다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데이비드 오워리가 캄팔라 자택 근처에서 괴한들에게 폭행당해 지난 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우간다 축구 구단 SC 빌라 홈페이지 캡처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국가대표 출신 유명 축구선수가 강도로 추정되는 괴한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간다 명문 축구 구단 SC 빌라는 팀의 주장 데이비드 오워리(27)가 지난 4일 캄팔라 자택 근처에서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잔혹한 폭행을 당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괴한들은 둔기로 오워리를 폭행한 뒤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캄팔라의 성 베드로 성당 은삼비아에서 열린 추모 미사에는 수백명이 몰려 동료 선수들의 호위를 받으며 운구된 관 주위에서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SC 빌라의 부주장인 아놀드 오동은 조문객들에게 “오워리는 우리가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며 눈물 흘리기보다 그가 남긴 유산을 이어가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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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우간다 캄팔라의 성 베드로 성당 은삼비아에서 전날 사망한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데이비드 오워리의 추모 미사가 열리고 있다. 2026.8.6 로이터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우간다 캄팔라의 성 베드로 성당 은삼비아에서 전날 사망한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데이비드 오워리의 추모 미사가 열리고 있다. 2026.8.6 로이터 연합뉴스


고인의 동생 오빈 오워리는 “형은 축구에 인생을 바쳤고, 앞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믿었다”며 “그런데 그런 미래를 볼 수 없게 돼 너무 슬프다”고 AFP에 말했다.

고인은 치약 브랜드인 ‘콜게이트’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2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우간다 대표팀으로 활약했으며, 유럽에서 2년간 활동한 뒤 2023년 SC 빌라로 복귀해 이듬해 SC 빌라의 17번째 국내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우간다 축구대표팀인 우간다 크레인스는 공식 성명을 내고 “우리는 아들이자 리더, 스타를 잃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그의 빛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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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우간다 캄팔라의 성 베드로 성당 은삼비아에서 열린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데이비드 오워리의 추모 미사에 앞서 동료 선수들이 고인의 관 주위에서 조의를 표하고 있다. 2026.8.6 로이터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우간다 캄팔라의 성 베드로 성당 은삼비아에서 열린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데이비드 오워리의 추모 미사에 앞서 동료 선수들이 고인의 관 주위에서 조의를 표하고 있다. 2026.8.6 로이터 연합뉴스


SC 빌라는 “이 끔찍한 범죄의 가해자들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고인의 피살 사건은 우간다 내 강력 범죄에 대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우간다 의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오워리를 추모하는 묵념을 했으며, 국회 부의장과 체육부 장관은 내무부에 이번 사건의 경위와 치안 대책에 대한 공식 설명을 요구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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