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TNT 1kg 사제폭탄 원격폭발…24명 사상” 모스크바 아비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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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수정 2026-08-02 11:55
입력 2026-08-02 09:56

폭탄 배달원과 경비원, 손님 등 사망
“러 항공우주군 사령관 표적 범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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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의 한 음식점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수사당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26.8.1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의 한 음식점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수사당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26.8.1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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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사제폭탄 테러로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 전 촬영된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의 유명 레스토랑 ‘발지 로시’ 내부 모습. ‘알렉산드르의 55번째 생일’(АЛЕКСАНДРУ 55)이라는 플랜카드가 걸려 있다. 2026.8.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사제폭탄 테러로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 전 촬영된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의 유명 레스토랑 ‘발지 로시’ 내부 모습. ‘알렉산드르의 55번째 생일’(АЛЕКСАНДРУ 55)이라는 플랜카드가 걸려 있다. 2026.8.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유명 식당에서 폭발이 발생해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과 코메르산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5분쯤 모스크바 도심 쿠드린스카야 광장 인근의 유명 식당 ‘발지 로시’에서 급조폭발물(IED)이 터져 경비원과 손님, 폭발물을 운반한 여성 등 3명이 숨지고 손님 21명이 다쳤다.

폭발물은 선물상자로 위장돼 식당 안에 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여성이 폭발물을 운반해 들여오자 경비원이 이를 검문하는 과정에서 폭탄이 터졌는데 그 위력은 TNT 1㎏, 수류탄 5개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메르산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폭탄이 원격으로 폭발했으며, 경비원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배달원의 유해 일부는 현장과 15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될 만큼 폭발력이 강했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폭탄이 이날 식당에서 열린 개인 행사 참석자들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만 행사가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돼 인명피해 규모가 그나마 작았다고 짚었다.

러시아 독립언론인 올레그 카신은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 알렉산드르 차이코 등 러시아 군부를 표적으로 한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2019년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 사령관으로 악명을 떨친 차이코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및 지토미르 일대에서 수백명의 민간인을 고문 학살한 전쟁 범죄 혐의로 국제사회와 우크라이나의 지탄을 받는 인물이다.

이날 식당에서는 사령관의 5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렸으며, 군 장교와 국회의원, 연방보안국(FSB) 관계자 등이 손님으로 참석했다고 한다.

실제로 사건 당일 식당 내부 모습을 촬영한 영상에는 ‘알렉산드르의 55번째 생일’이라는 플랜카드가 걸려 있었다.

일부는 차이코가 자신의 생일과 총사령관 임명을 함께 축하하고 싶어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차이코 사령관은 지난 5월 4일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됐으며, 7월 27일이 생일이다.

다만 차이코 사령관이 이번 사건으로 부상을 입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산하 총수사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범죄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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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음식점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폭발 사고가 난 뒤 구급대원들이 현장 인근에 모여 있다. 2026.8.1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음식점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폭발 사고가 난 뒤 구급대원들이 현장 인근에 모여 있다. 2026.8.1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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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쿠드린스카야 광장의 한 카페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소방차가 현장에 출동해 있다. 이 폭발로 3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2026.8.1 모스크바 TASS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쿠드린스카야 광장의 한 카페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소방차가 현장에 출동해 있다. 이 폭발로 3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2026.8.1 모스크바 TAS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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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음식점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폭발 사고가 난 뒤 긴급구조 차량들이 현장 인근에 주차돼 있다. 2026.8.1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음식점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폭발 사고가 난 뒤 긴급구조 차량들이 현장 인근에 주차돼 있다. 2026.8.1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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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 알렉산드르 차이코.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 알렉산드르 차이코.


권윤희 기자
세줄 요약
  • 모스크바 도심 식당서 사제폭탄 원격 폭발
  • 3명 사망, 손님 21명 부상 등 24명 사상
  • 러시아 수사당국, 테러 범죄로 규정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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