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소재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 만든다 [그린바이오 ‘퀀텀 점프’<3>]

김중래 기자
수정 2026-06-12 00:45
입력 2026-06-12 00:45
국제 기준에 맞는 원료 생산 목적
건강식품·바이오 수출 시장 ‘조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강원 강릉과 충북 제천의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전남 장흥과 경남 진주에도 허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천연물 소재 표준화는 그간 천연물 품질의 편차를 줄이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료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식물이나 미생물 등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물은 생명공학 기술과 결합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화장품, 바이오 소재로 탈바꿈한다. 오미자의 주요 성분인 ‘쉬잔드린’, 병풀 추출물에 담긴 ‘마데카소사이드’ 등이 천연물 소재에 해당한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4년 5조 746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연평균 20% 이상 고도성장을 이루며 핵심 수출 산업으로 떠올랐다. 농식품부는 ‘식품기능성평가지원사업’을 통해 국산 농산물 유래 소재의 기능성 입증과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록 및 제품화를 지원한다. 인체 적용 전 시험, 인체 적용 시험, 기능성 원료 등록 지원, 시제품 제작과 인허가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2009년 이후 기능성 개별 인정 38건, 특허 등록 113건, 건강기능식품 160건 개발 등의 성과를 올렸다.
각종 지원은 현장 성과로 나타났다. ‘위랩’은 삼백초 추출물의 ‘코 상태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아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록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2019년 19억원에서 2025년 277억원으로 늘었다. ㈜펜즈는 한삼덩굴을 활용한 ‘어린이 키 성장’ 소재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을 받았다.
전북 정읍에 있는 ‘모닝팜’은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블루베리 제품을 개발해 2026년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 상품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천연물 표준화와 기능성 식품소재의 산업화는 국산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농가와 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기획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물품질평가원
김중래 기자
세줄 요약
- 강릉·제천 천연물 표준화 허브 착공 추진
- 품질 편차 축소와 국제 기준 원료 생산 기반
- 건기식·화장품·의약품 수출 산업 겨냥
2026-06-12 B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