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은 대단한 성과 업적에 큰 자부심”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9-11-11 12:00
입력 2009-11-11 12:00

유소년 전임지도자 1기 이광종 감독

“8강은 대단한 성과다. 우리의 업적에 자부심을 느낀다.”

어린 태극전사들을 이끌고 U-17월드컵 8강의 쾌거를 이룬 이광종(45) 감독은 10일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다.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는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와 이탈리아, 알제리와 붙어 2승1패로 16강 티켓을 쥐었고 멕시코마저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8강 쾌거’ 뒤엔 10년간 묵묵히 유소년축구 한 우물을 판 이광종 감독이 있었다. 이 감독은 통진고-중앙대를 졸업하고 유공과 수원에서 1998년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지도자로 진로를 정한 이 감독은 2000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 1기로 야심찬 도전을 시작했다. 이후 U-15대표팀 감독, U-19대표팀 수석코치, 유소년 전임지도자 팀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내공’을 쌓았다. 유소년축구의 ‘젖줄’을 자처한 셈.

이번에 걸출한 성적을 거둔 대표팀도 2007년 9월부터 맡고 있다. 꼬박 2년을 함께 호흡한 만큼 선수 개개인에 대해 꿰뚫고 있다. 경기 흐름의 미묘한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적재적소에 선수를 기용할 수 있었던 것도 면밀한 파악이 선행된 덕분.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자신을 지켜보며 장·단점을 모두 알고 있는 이 감독에게 깊은 신뢰를 보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본선티켓을 따냈다.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2승1무로 우승을 차지, 기대를 부풀렸다.

이 감독은 세계수준의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끊임없는 포지션 경쟁을 유도했고 더 날카롭게 다듬어진 스쿼드는 마침내 ‘달콤한 결실’을 안겨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09-11-11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