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후회할 거야” 무리뉴 세계 최고대우로 인터밀란행
박록삼 기자
수정 2008-06-04 00:00
입력 2008-06-04 00:00
인터밀란은 3일 “포르투갈 출신 무리뉴 감독과 3년 계약을 맺기로 했다.”면서 “첼시 시절 함께 일했던 루이 파리아스, 실비노, 안드레이 비야스 보아스 등이 코칭스태프를 이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받던 연봉 500만파운드(약 100억원)를 뛰어넘어 인터밀란에서는 세계 감독 중 최고액인 연봉 900만유로(약 142억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의 인터밀란행에 따라 ‘무리뉴의 아이들-첼시 3인방’ 역시 대거 이탈리아 반도 북부 밀라노로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무리뉴와 함께 첼시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프랭크 램퍼드와 히카르도 카르발류, 디디에 드로그바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무리뉴 감독을 만나 06∼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유럽 최고 골잡이로 거듭난 드로그바는 틈만 나면 “무리뉴 감독은 아버지와 같은 존재”라고 말하는 등 가없는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어 인터밀란 이적이 유력하다. 또 램퍼드는 무리뉴가 영입을 구단에 직접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다급해진 첼시는 램퍼드에게 팀내 최고 주급인 15만파운드(약 3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무리뉴 감독이 03∼04시즌 FC포르투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내던 시절 핵심 전력이었던 데쿠(바르셀로나)의 인터밀란 이적도 전망된다. 리그 3연패를 이뤄낸 팀에서 4연패의 책임을 떠맡은 무리뉴 감독이 과거의 명성에 걸맞게 인재 영입에도 성공할지 주목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8-06-04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