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로 글로벌시장 진출”
안미현 기자
수정 2007-05-10 00:00
입력 2007-05-10 00:00
김 회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줄곧 ‘에너지’를 얘기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키워 글로벌 에너지 그룹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진행 중인 G프로젝트가 그 대표적 야심작이다.G는 칭기즈칸의 영문 머리글자다. 몽골정부에게서 도심땅 100만평을 40년간 공짜로 임대받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하수를 끌어올려 몽골에 숲을 만들어주는 대신, 대성그룹은 개발 차익을 가져간다.
김 회장은 이곳에 “태양광발전소, 골프장, 컨벤션 센터 등을 짓겠다.”고 했다. 오는 23일 현지에서 28억원짜리 태양광 발전소 기공식을 갖는다.
“몽골은 일조량과 바람이 많아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적합하다.”는 김 회장은 “최근 국내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 다행”이라고 했다. 그가 창립 기념일인 10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강당에서 대규모 국제에너지포럼을 여는 것도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서다. 물론 2013년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총회를 사상 처음 한국(대구)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도 깔려 있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이 참석하는 것도 그래서다.
그는 대성연탄으로 유명한 대성산업공사의 창업주인 고(故) 김수근 명예회장의 막내아들이다. 세 아들 중 가장 먼저 경영에 합류, 기획조정실장으로서 고인과 함께 대성그룹을 키워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05-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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