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어도 한국해역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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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수정 2006-09-15 00:00
입력 2006-09-15 00:00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서울 김수정기자|중국과 한국 간에 이어도 해역을 둘러싼 분쟁 가능성이 표면화됐다. 중국 정부는 14일 “제주도 서남쪽에 있는 이어도에서 벌이는 한국측의 일방적인 행동은 아무런 법률적 효력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쑤옌자오(蘇岩礁·이어도의 중국명)는 (국제법상 섬이 아니라) 동중국해 북부의 수면 아래에 있는 암초”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이어도가 한국의 수역임을 부정하는 것으로 이를 둘러싼 양국의 분쟁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날 친 대변인은 “중국과 한국 사이에 이 섬을 둘러싼 영토분쟁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중국은 이미 한국과 EEZ 획정 문제로 몇 차례 협상을 벌였다고 소개, 양국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중국은 앞서 국가해양국의 ‘2005년 해양행정 집법(執法) 공보’를 통해 지난해 중국 해양감시기가 이어도에 세워진 한국 종합해양과학기지에 대해 5차례 감시활동을 벌인 사실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이 사안은 한·중간 EEZ 문제이며 중국은 동중국해에서 자국 EEZ 수역에 이어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분명 우리측 EEZ 수역”이라고 말했다.

jj@seoul.co.kr

2006-09-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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