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타는 KT
최용규 기자
수정 2006-06-07 00:00
입력 2006-06-07 00:00
KT가 이를 ‘위기’로 진단하고 있는 것은 초고속인터넷은 인터넷 TV(IPTV), 홈 네트워킹 등 앞으로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KT의 초고속인터넷 시장점유율은 49.9%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47%대에 불과하다는 게 KT측의 설명이다. 수도권과 대도시를 기준으로 하면 40%를 갓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로텔레콤, 파워콤,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등과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2003년 12월 50%를 넘은 이후 50% 밑으로 떨어지기는 처음이다.
KT는 갈수록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자 시장 지배적사업자(약관인가대상사업자) 지정 해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실제 정통부의 ‘선처’를 바라는 눈치다.KT 관계자는 “분명 해제 필요성은 있다.”면서도 “지정 해제 시도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초고속인터넷의 요금까지 규제를 받고 있다.”면서 “SO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초고속인터넷과 유·무선전화와의 결합 서비스도 사실상 불가능해 시장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6-06-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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