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삼성생명株 제일銀 신탁
수정 2004-12-15 06:46
입력 2004-12-15 00:00
현재 삼성에버랜드가 보유한 삼성생명과 선불카드사 ‘올앳’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9월 말 현재 1조 5469억원으로 에버랜드 총자산 3조 999억원의 49.9%에 달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가 금융지주회사가 되면 비금융계열사 지분을 처분해야 하며, 지주회사의 자회사는 원칙적으로 유사업종이 아닌 손자회사를 거느릴 수 없도록 규정돼 있어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로 이어지는 그룹 지배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삼성에버랜드가 실질적인 소유관계는 그대로 둔 채 주식신탁 방법으로 금융지주회사 규제를 벗어날 수 있을지는 법령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에버랜드가 금융지주회사가 될 의향이 전혀 없는데도 현행법으로는 언제든 금융지주회사로 분류될 수 있다.”면서 “지배구도를 유지하면서 현행법을 지키기 위해 신탁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4-12-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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