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 ‘인재 DB’ 큰 역할
수정 2000-06-06 00:00
입력 2000-06-06 00:00
지난 1월 처음 문화관광부의 국립중앙박물관장 후보로 20명을 추천한 이후지금껏 19개 정부 분야에 711명의 인재를 인사권자에게 추천하거나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특히 정부가 올해 1∼3급 공직을 대상으로 도입한 ‘개방형직위제’와 맞물리면서 지난 달부터 요청 건수가 크게 몰리는 추세다.4∼5월에만 12건에 달하는 요청 건수가 들어 왔다.
‘인재DB’는 인재의 풍부함과 이들에 대한 신뢰도를 장점으로 들 수 있다.
퇴직 공무원 2만275명을 포함,공무원 4만7,534명과 민간인 1만2,573명 등 총 6만107명이 등록돼 있다.전문 분야도 전직 차관을 비롯 군사행정·전산·북한연구·경제통상 전문가,벤처 기업인,변호사,회계사,세무사,의학박사 등 총망라돼 있다.누구나 심사를 거쳐 등록이 가능하다.
또 하나의장점은 정실인사를 없애 인사의 합리성과 공정성을 높인다는데있다.특정 직위에 맞는 인물을 고를때 사전에 자격과 능력 등 당사자의 신상 정보를 철저히 스크린하기 때문.예컨대 국가간 지적재산권 분쟁업무를 담당할 공무원을 임용할 경우 ‘인재DB’를 검색,그 직위에 맞는 인물의 리스트를 뽑아 인사권자에게 제공한다.
하지만 ‘인재DB’ 내용은 아무나 검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법령으로 막아 놓았다.인사위는 중장기 계획으로 기본적인 내용은 개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사위 김명식(金明植) 인사정책과장은 “공직수행 등의 능력과 자질을 점검한다는 점에서 민간에서 개인적으로 운용하는 인물 파일과는 크게 다르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정부분야 뿐만 아니라 민간분야에도 수록한 인재파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2000-06-06 3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