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前부인 양육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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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7-04 00:38
입력 2009-07-04 00:00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을 며칠 앞두고 그의 전처가 양육권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고됐다.

잭슨의 두번째 부인 데비 로(49)가 2일(현지시간) 양육권을 놓고 잭슨이 죽은 뒤 처음 법적 행보에 나섰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로측 변호사의 요청으로 6일 예정됐던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의 양육권 청구소송 심리는 13일로 미뤄졌다. 로는 이날 LA NBC4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이들을 원한다. 내가 생물학적 어머니라는 걸 입증하기 위해 DNA 검사 등 모든 관련 검사를 받겠다.”고 주장했다.

로의 변호사는 로가 잭슨의 어머니에게 도전장을 낼 것인지는 아직 최종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3년 전 잭슨과 결혼해 3년 만에 이혼한 로는 잭슨의 첫째아이 프린스 마이클 주니어(12)와 둘째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의 생모로 알려져 왔다. 잭슨은 유언장에서 그의 유산으로 조성할 가족 기금에서 40%는 어머니에게, 40%는 세 자녀에게, 20%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단체에 줄 것을 주문했다.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을 주관할 AEG 라이브와 유족 대변인측은 장례식이 열릴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의 2만 좌석 중 1만 1000석의 티켓을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티켓 배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LA시 당국은 75만명의 추모객이 몰릴 것으로 추산하고 경찰관 250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ABC방송이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이날 잭슨의 죽음에 대해 처음 말문을 열었다. 오바마는 AP통신과의 기자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그의 음악을 듣고 자랐다. 지금도 내 아이팟에는 그의 노래가 전부 담겨 있다.”며 고인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 “그의 비범한 재능은 비극적이고 슬픈 개인사와 함께 했다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AEG 라이브는 잭슨이 죽기 이틀 전 콘서트 연습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90초 간 녹화된 동영상에서 잭슨은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춤과 노래를 선보여 기존의 건강악화설을 무색하게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09-07-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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