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THE 세계대학순위 첫 도전서 ‘부울경 사립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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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6-10-06 15:06
입력 2026-10-06 15:06

세계 1201~1400위권 진입…국내 공동 30위 기록
산학협력 69.7점·연구품질 42.5점 등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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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전경. 2026.10.6. 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 전경. 2026.10.6. 인제대 제공


인제대가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HE) 세계대학순위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부산·경남 지역 사립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인제대는 ‘THE 세계대학순위 2027’에서 1201~1400위권에 들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 2만 2000여개 대학 중 상위 7%이며, 국내에서는 공동 30위다. 부산·경남에서는 부산대와 부경대만 인제대보다 순위가 높다. 울산을 포함한 부울경 전체로는 UNIST, 울산대, 부산대, 부경대에 이어 5위다.

THE는 교육여건, 연구환경, 연구품질, 산학협력, 국제화 등 5개 영역 17개 지표로 대학을 평가한다. 올해 평가에는 196개국 2만 2000여개 대학 가운데 자격을 갖춘 118개국 2297개 대학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45개 대학이 순위에 올랐다. 인제대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평가 자료를 제출했다.

인제대는 산학협력 부문에서 69.7점을 받았다. 같은 순위권 국내 7개 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인제대는 특허 출원·등록과 기술사업화 실적, 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

특성화지방대학사업으로 추진한 ‘현장캠퍼스’도 한몫했다. 대학과 기업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정규 교과 연계형 교육 플랫폼으로, 참여 기업이 120여곳이다. 인제대는 백병원 교수진의 의료 전문성과 지역 기업을 연결해 의료기기 개발을 추진 중이다. 기술 이전은 2024년 25건에서 지난해 51건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연구품질 부문은 42.5점으로 같은 순위권의 강원대(39.3점), 서울과학기술대(38.2점), 서울시립대(36.8점)보다 높았다. 인제대는 국제 공동연구가 확대되고 논문 피인용이 늘어난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인제대는 특성화지방대학사업 ‘GOU FIRST’로 교내 연구를 지원한다. 바이오메디컬 파운드리, 스마트 물류, 미래 모빌리티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연구를 늘리고 있으며, 김해대·가야대와 협력도 하고 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첫 도전에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올린 것은 교수와 연구진이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넓히고 연구 성과를 산업과 사회로 연결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글로벌 연구 경쟁력과 산학협력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해 이창언 기자
세줄 요약
  • THE 세계대학순위 첫 진입, 부울경 사립대 1위
  • 산학협력·연구품질 강점, 국내 공동 30위 기록
  • 현장캠퍼스·기술이전 확대가 평가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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