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한 홍종희 대구중수청장 “국민 기대 부응하는 수사기관 될 것”

민경석 기자
수정 2026-10-06 09:58
입력 2026-10-06 09:58
세줄 요약
- 첫 출근한 홍종희, 기대 부응 의지 표명
- 인프라 부족 속 조직 기틀·인권 보호 강조
- 민원시스템 오류·충원율 부족 과제 남아
홍종희 초대 대구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은 6일 “여러 가지 물적·인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지만, 열정과 헌신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사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청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대구중수청사로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는 형사사법 체계의 대전환에 우리 중수청이 해야 할 역할들이 참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지방중수청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질책도 좋지만 지금 이 순간 저희에게는 응원이 많이 필요하다”며 “응원해 주시면 힘내서 더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홍 청장은 초대 청장으로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말에 “시작된 조직인 만큼 조직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검사 출신인 그는 기존 검찰 수사와 중수청 수사의 차별성에 대한 질문에는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게 다른 의미가 있는 게 아니다”라며 “중요한 수사에 대해서 전문적 수사 능력을 가진 최고의 수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과 인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수사 기관이 되겠다는 두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답변했다.
다만 홍 청장은 대구중수청의 1호 직접 수사 사건 등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은 채 발걸음을 옮겼다.
출범 첫날인 지난 2일 사건 접수를 하려던 민원인이 1시간가량 대기하는 등 민원시스템 오류와 관련한 질문에는 김지영 대구중수청 차장이 답했다. 김 차장은 “접수는 잘 진행됐다”며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문제로 처리가 조금 지연됐을 뿐 민원인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중수청은 정원 223명 중 146명만 배치돼 충원율 65.5% 수준에 그친 가운데 출범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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