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신용등급 ‘Aa2’·등급전망 ‘안정적’ 유지…경제성장률 1.8%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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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수정 2026-02-12 20:51
입력 2026-02-12 20:50

2015년 이후 12년째 등급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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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례협의차 방한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연례협의단의 예방을 받고 아누슈카 샤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와 면담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례협의차 방한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연례협의단의 예방을 받고 아누슈카 샤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와 면담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12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기존과 같은 ‘Aa2, 안정적(Stable)’으로 각각 유지했다. Aa2는 무디스 평가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이번 평가에서 한국의 높은 경제적 다양성과 경쟁력, 제도적 정책 대응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0%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경기 호황에 따른 반도체 수출 증가와 설비투자 회복 등에 힘입어 1.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반도체뿐 아니라 방위산업과 조선 등 수출 경쟁력도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했다. 자본시장 개혁 역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중요한 성장 전략으로 꼽았다.

장기적으로는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도입, 자본시장 개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성장률이 2% 내외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향후 등급 상향 요인으로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재정 악화를 되돌릴 수 있는 구조개혁의 성공, 지정학적 리스크의 해소 등을 꼽았다. 반면 재정 건전성의 심각한 악화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은 하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화와 국방비 증가 등으로 국가채무가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60%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번 등급 유지로 한국 경제의 대외 신뢰도가 다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재경부는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연이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한국 경제의 건전성과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무디스 기준 2015년 ‘Aa2’로 상향된 이후 현재까지 해당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세종 조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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