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t 어망통 160m 굴렀다…스쿨존, 부산 초등생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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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수정 2023-04-30 10:06
입력 2023-04-28 22:15

초등생 3명·30대 여성 덮쳐
초등학생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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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덮친 1.5t 화물(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등굣길 덮친 1.5t 화물(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등교시간에 부산 영도구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경사로에서 빠른 속도로 굴러온 대형 어망통에 초등학생 1명이 부딪혀 숨졌다.

28일 부산 영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1분쯤 영도구 청학동 한 스쿨존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 3명과 30대 여성 1명이 원통 모형의 1.5톤짜리 어망통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양(10)이 심정지로 병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나머지 학생 2명과 30대 여성은 부상을 당했다.

지게차가 경사로 상부에서 트레일러 하역작업을 하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어망통을 떨어뜨렸고, 이 어망통은 내리막길 160m 정도를 굴러 내려왔다.

어망통은 도로 왼편 인도펜스를 1차로 가격한 뒤 반대편 펜스를 연달아 들이받았다. 펜스는 모두 파손됐다.

해당 구역은 초등학교 등·하굣길로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지점은 초등학교와 약 200m 떨어져 있다.

목격자는 “아이와 함께 등교하다가 사고가 나서 깜짝 놀랐다”며 “또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 등 안전조치에 과실 여부가 있는지 수사 중”이라며 “지게차에서 어망통이 떨어진 이유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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