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무역 전쟁] 中 “美 자살행위… 우리 무기고 다양·풍부”

윤창수 기자
수정 2018-04-05 03:10
입력 2018-04-04 23:22
中, 10시간 만에 전방위 보복
베이징 AFP 연합뉴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구체적인 보복 대상을 거론했다. “기왕 무역전쟁을 해야 한다면 미국의 약점을 노려 공격해야 하고 대두와 옥수수 등 농산품에 타격을 줘야 집권 여당인 공화당에 대한 정치적 충격도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의원을 재선출하는데 이 점을 노린 것이다.
가오펑 대변인은 “지난해 중국의 무역 총액은 4조 1000억 달러로 이 중 대미 수출입이 14.1%를 차지하며, 비금융 투자액 1200억 달러 가운데 대미 투자가 78억 달러에 이른다”며 이를 지렛대 삼아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4일 미국 CNBC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광범위한 보복 관세가 중국이 지적재산권 보호에 소홀했던 결과란 지적에 대해 “중국이 자국에서 사업하려면 기술을 내놓아야 한다고 미국 기업에 강요했다는 어떤 구체적인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에 진출한 해외기업들에 합작기업을 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2018-04-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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