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마지막 비서실장 한광옥 “다음 대통령은 성공하길”
이슬기 기자
수정 2017-05-08 15:39
입력 2017-05-08 15:39
한 실장은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된 이후인 지난해 11월 3일 김대중 정부에 이어 두 번째로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은 인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다.
한 실장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함께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이임 인사를 하면서 “대통령의 불행은 곧 국가의 불행이다. 다시는 대통령과 국가가 불행을 겪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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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실장은 “비록 이 길이 어렵고 험난한 길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과 ‘국가를 위해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한다’는 소명 의식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저의 충정 어린 생각과 노력이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고 대통령님께서 탄핵이 되시고 끝내는 구속되시는 불행하고도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성원과 질책을 보내주신 국민과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 실장과 수석들은 9일 오후에도 청와대로 출근해 마지막까지 상황을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실장은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10일 오전까지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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