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맛집 유감/서동철 논설위원
수정 2013-12-25 00:00
입력 2013-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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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소개하는 글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온갖 미사여구로 음식 맛을 칭찬해 놓았어도 음식 값을 적어놓지 않으면 신뢰도는 매우 떨어진다. 이렇게 맛과 값의 상관관계가 크지만 맛집 순례기로 명성을 쌓은 사람도 음식 값 정보 제공에는 소홀한 편이다. 유명해질수록 취재 대상 식당에서 밥값을 직접 내지 않아 그런 것은 아닐까.
주말 여행 길에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남도의 한정식집을 찾았다. 맛있었지만 서너 가지 음식을 별도 주문해야 하는 영업전략이었으니 밥값은 호됐다. 내가 돈을 낸 것도 아닌데 속이 쓰릴 지경이었다. 이런 식당이 맛집 반열에 올라 있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2013-12-2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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