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추출물 ‘프로폴리스’ 항염증 성분 규명
수정 2013-04-22 00:00
입력 2013-04-22 00:00
가톨릭대 약대 이주영 교수팀
가톨릭대 약대 이주영 교수팀은 프로폴리스에 들어있는 ‘카페인산 에스테르’라는 성분이 몸속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톨-라 수용체4’의 활성을 억제하는 경로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의 세포실험 결과, 톨-라 수용체4와 붙어있는 MD2 수용체에 ‘리간드’라는 신호분자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톨-라 수용체4가 활성화돼 염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기에 착안한 연구팀이 카페인산 에스테르 성분을 세포에 주입한 결과 리간드가 MD2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게 방해해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TNF, IL-6 등)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제로 연구팀이 병원성 독소를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유발한 쥐의 피부에 프로폴리스 성분인 카페인산 에스테르를 바르자 피부의 염증과 부종이 현저히 감소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영국 약리학 저널’ 4월호에 실렸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2013-04-22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