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회장 “벨기에 국적 취득 없던 일로”
수정 2013-04-12 00:28
입력 2013-04-12 00:00
‘부자증세’ 비난 의식해 철회
아르노 회장은 “프랑스에 계속 살 것이고 세금도 여기서 내겠다고 수차례 설명했지만 헛일이었다”면서 “오늘로써 모든 의혹을 불식시키고자 벨기에 국적 신청을 거둬들인다”고 전했다.
재산이 290억 달러(약 33조원)로 프랑스에서 가장 부유한 남성인 아르노 회장은 지난해 벨기에 이중 국적 취득을 신청, 프랑스 정부가 당시 추진하던 고소득자 대상 최고 75% 과세 정책을 피하려는 꼼수라는 비난이 일었었다.
아르노 회장은 “벨기에 국적을 신청한 목적은 세금 회피가 아니라 LVMH 그룹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였다”면서 “국적 신청 철회 결정을 통해 프랑스에 대한 애정과 프랑스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보여 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매출의 90%를 외국에서 올리면서도 납세액의 절반 이상을 프랑스에 내고 있지만 좌파건 우파건 부를 죄악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해 자신이 받았던 비난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2013-04-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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