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병필패’ 삼성그룹 메시지 의미는 “경계심 늦추지말자” 주문
수정 2010-07-15 00:16
입력 2010-07-15 00:00
이는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올 2분기 5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는 등 그룹 실적이 호조세에 있지만 교만을 삼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룹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국내 시장에 만족하지 말고 해외에서도 일류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도 녹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하반기에는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과 환율 하락 등 위험 요인이 국내외에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7월 월례사에서 “하반기 유럽발 금융불안과 세계 각국의 법적규제 강화 등 리스크 관리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도 지난 7일 “하반기 저성장 가능성에 대비한 경영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17주년이었던 지난 6월7일 마이싱글을 통해 ‘마불정제(馬不停蹄·달리는 말은 말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라는 사자성어를 제시하고 직원들에게 끊임없는 정진을 요구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7-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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