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농촌은 국민 모두의 희망/이학동 농촌진흥청 기능성작물부장
수정 2010-04-29 01:08
입력 2010-04-29 00:00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위해 아예 귀농하는 도시민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귀농인구는 2008년 기준 2218가구로 7년 사이에 2.6배나 늘어났다. 이제는 과거의 생계형 귀농이 아니라, 농촌의 아름다운 자연과 농작물을 가꾸는 일 자체를 즐기기 위한 생태형 귀농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원, 농업·농촌에 또 하나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농산물의 기능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조, 수수, 기장, 팥의 추출물을 연구한 결과 항 당뇨, 항암, 항 염증, 항산화 활성 등 건강기능성이 매우 높았다. 특히 수수와 기장의 항 당뇨 효과는 시판되는 대표적인 혈당강하제와 대등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도 다이어트용, 쌀국수 전용, 비타민이 강화된 쌀 등과 같이, 잘못된 식생활로 인한 병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연구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업·농촌 발전을 위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정책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미 농촌에서는 새로운 희망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부터 안전농산물 생산, 깨끗한 농촌 만들기, 농업인들의 의식선진화를 내용으로 하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여 농업인들이 자립의지와 함께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들이 겪는 애로사항은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해결해 주는 ‘녹색기술현장지원단’을 운영하고, 규제사항 개선, 민원사항 전화 상담 등 현장과 고객중심의 업무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렇듯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농업·농촌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확산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2010-04-29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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