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대통령 부부등 96명 전원 시신수습
수정 2010-04-12 01:14
입력 2010-04-12 00:00
추락원인 조종미숙 등 거론
앞서 카친스키 대통령 등 폴란드 정부 대표단을 태우고 바르샤바를 출발한 러시아제 Tu-154 비행기가 오전 10시50분쯤 모스크바에서 서쪽으로 350㎞ 떨어진 스몰렌스크 공항 활주로 인근에 추락했다. 대표단은 소련(현 러시아) 비밀경찰이 폴란드인 2만여명을 죽인 뒤 암매장한 ‘카틴 숲 학살사건’ 70주년 추모식에 참석하려다 희생됐다.
폴란드 내각은 긴급회의에서 헌법에 따라 브로니슬라프 코모로프스키 하원의장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토록 결정하고 오는 10월로 예정됐던 대선도 앞당겨 실시키로 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 러시아·폴란드 공동 조사단이 비행기 블랙박스 2개를 분석하는 가운데 조종 미숙과 무리한 착륙 시도, 비행기 결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폴란드 국민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는 내용의 조전을 보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04-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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