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6일부터 4일간 ‘2006 뮤직 포레스트’
홍지민 기자
수정 2006-03-30 00:00
입력 2006-03-30 00:00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품은 뮤지션들 가운데 7팀이 초청돼 릴레이 콘서트를 펼친다. 앞선 3일 동안은 두 팀이 차례로 단독 공연을 연 뒤,30분 정도 협연을 벌이며 흔하게 접해볼 수 없는 음악의 향연을 선사하게 된다.
감수성 짙은 재즈 연주를 들려주는 밴드 트리오로그가 첫 날 테이프를 끊는다. 데뷔 앨범 ‘Speak Low’로 ‘올해의 연주’ 부문과, ‘It Rains’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싱글’ 부문을 거머쥐었다. 연주 음악 토양이 척박한 상황에서 한국 재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담백한 노랫말과 감각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2인조 소규모아카시아밴드(올해의 신인 공동수상)가 무대에 오른다. 홍대 클럽가에서 확고한 팬 층을 갖고 있는 밴드다.
7일에는 한국 록 음악의 대부 신중현의 두 아들,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의 동생인 신윤철·신석철이 이끄는 서울전자음악단(최우수 모던록-싱글)이 나선다. 아버지와 형의 그늘에 가려진 것 같지만 그에 못지않은 음악 세계를 펼쳐낼 예정이다. 지난해 ‘Where The Story Ends’를 내놓으며 새로운 감각의 행복한 일렉트로니카를 선보이고 있는 W(올해의 가수-그룹·최우수 모던록-앨범)가 함께 한다.
마지막날에는 올해의 앨범, 올해의 신인(공동수상), 최우수재즈&크로스오버-앨범 등 3개의 타이틀을 따내며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두번째달이 단독무대를 갖는다.
드라마 ‘아일랜드’(2004년)의 주제곡 ‘서쪽 하늘에’로 이름을 알렸고 숱한 CF 배경음악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다국적 7인조 에스닉 퓨전 밴드다. 최근에도 드라마 ‘궁’ OST에 참여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혀 시장성이 없어보였던 켈틱 민요 등 월드뮤직을 화두로 한 이들의 연주는 음악 팬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파란을 일으켰다.(02)559-1333.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6-03-3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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