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이 맛있대] 서울 신사동 따끈한 오뎅집 ‘정든집’
최여경 기자
수정 2005-10-06 00:00
입력 2005-10-06 00:00
두껍게 부쳐낸 오코노미야키와 석쇠에 구운 가래떡도 인기 메뉴. 각종 해물과 진한 치즈를 넣은 오코노미야키는 여성 2명이 하나 놓고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충분할 정도로 양이 많다. 가래떡을 꿀에 푹 찍어 먹으면 쫄깃함과 고소함이 입안에 퍼진다. 이곳에선 김치도 돈을 받는다. 그냥 김치가 아니라 푸드스타일리스트 노영희씨에게 배워 만들어낸 흰무김치. 새콤하게 아삭거리는 무가 입맛을 돋운다. 김칫국에 말아먹는 동치미국수도 강력 추천 메뉴다. 사장이 직접 잡은 은어 구이는 단골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
맛있는 음식으로 입이 즐겁고, 비싸지 않은 정종을 마시면서 마음이 편하고, 즐거운 술집을 지향하는 낭만파 사장이 고른 재즈 선율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5-10-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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