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 아들 찾아주오”돈벌러 가 5년째 소식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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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7-11 00:00
입력 2002-07-11 00:00
“죽기 전에 아들의 목소리라도 들어보자고 편지를 올립니다.”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시에 사는 조선족 동포 신해숙(79) 할머니가 한국에 일하러 간 아들을 찾는 간절한 모정이 담긴 편지를 10일 대한매일에 보내왔다.

신 할머니의 아들 박광철(朴光鐵·사진·50)씨는 지난 93년 취업차 한국으로 가 소식도 보내오고 약간의 돈도 부쳐 왔으나 5년 전부터 연락이 끊겨 신 할머니의 애를 태우고 있다.신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며느리가 세상을 떠난 뒤 큰손자를 일본에 유학 보내고 작은 손자를 돌보며 외롭게 생활하고 있다.심장병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신 할머니는 “곧 80살이 되는데 죽기 전에 아들 목소리라도 들었으면 하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애타는 심정을 전했다.02-2000-9232, 신 할머니 전화는 001-86-440-750-0391.

임병선기자 bsnim@
2002-07-1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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