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독립언론’대한매일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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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7-18 00:00
입력 2001-07-18 00:00
◆조동성(趙東成·52·서울대 경영대 학장)교수= 정부로부터 독립해 국민의 목소리를 담으려는 대한매일의 새로운 탄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대한매일은 사회의 이슈에 대한 긍정·부정적인 측면을 함께 독자에게 알리는 정론지가 됐으면좋겠다.균형잡힌 기사와 논조로 한쪽에 치우치지 않았으면하는 바람이다.또 무리한 속보경쟁에서 벗어나 심층적인 분석을 통한 양질의 고급 정보와 문제의식을 던져주는 신문이 돼야 한다.
◆김지연(金芝然·30·영어학원 강사)씨= 정부청사 앞에서소유구조 개편을 촉구하는 기자들의 ‘1인 시위’가 인상적이었다.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는 노력이 지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내가 바라는 대한매일은 단순히 사건·사고를 알리는 신문이 아니라 사람 냄새가 나는 진솔한신문이었으면 한다.매일 쏟아지는 매체의 홍수 속에서 더많은 독자들이 대한매일을 통해 희망을 얻게 됐으면 좋겠다.
◆조성균(趙成均·38·법제처 총무과 행정주사)씨 =그동안대한매일의 행정뉴스 등을 통해 많은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민영화가 되더라도 행정뉴스와 각종 고시정보 등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그러나 고위 공직자 위주로 된 현재의 지면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
차별화된 지면과 공정하고 날카로운 비판,심층 보도 등을통해 민주시민이 책임있는 판단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
◆오창익(吳昌翼·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씨= 97년의 역사를 맞은 대한매일이 소유구조 개편을 통해 정론지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 할 수 있다.최근수구언론과 벌이는 공방에서 원칙을 지키려는 모습이 눈에띈다.다만 정부와 재벌 등을 비판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지면에반영하는 데 너무 인색한 것 같아 아쉽다.
◆정호숙(鄭好淑·35·여·주부·경기 남양주시)씨 =주부 입장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문화 경험을 하기란 쉽지 않다.실생활에 필요한 생활정보도 주변사람을 통해 한정된 범위내에서 알게 되는 것이 전부다.소유구조 개편을 계기로 주부들도 옆에 두고 스크랩하는 친근한 신문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면 좋겠다.
◆박무웅(朴茂雄·23·한양대 기계공학부 4학년)씨= 그동안정부기관지라는 인식이 강해 읽기에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이번 기회에 대학생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젊은 신문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또 남북통일을 위해 애쓰는 개인과단체들에 대한 관심도 늦추지 않고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에 입각,통일을 지향하는 신문이 됐으면 한다.
◆최민희(崔敏姬·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 대한매일은 과거 대한매일신보가 구한말 정론지 역할을 했던 것처럼 독립언론으로,정론지로 거듭나길 바란다.대한매일이 그동안 중립적인 보도를 위해 애쓴 것은 사실이나 여당 편향적인 모습도 적지 않았다.더이상 권력이나 자본이 아닌 국민의 편에 서서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
조현석 박록삼 안동환기자 hyun68@
2001-07-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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