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수문’ 가뭄에도 끄떡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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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6-12 00:00
입력 2001-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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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도 끄떡없고 수질도 정화되며 홍수조절도 가능하다” 가뭄피해가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자동수문이 개발됐다.

충북발명진흥협회장 한상관(韓相官)씨는 지난달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진천에 폭 40m의 자동수문 2개조를 설치했다.

괴산군이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동진천 상·하류에 1.5㎞의 거리를 두고 설치된 2개의 자동수문에는 극심한 가뭄속에도 물이 찰랑거리고 있다.일정량의 물이 빠져 나가는 수문 아래에는 피라미,갈겨니,모래무지 등의 민물고기들이 노닌다.여느 하천과 같이 바닥을드러낸 동진천이지만 이 곳만은 자동수문 덕을 보고 있다.

자동수문의 원리는 간단하다.평상시 수문이 닫혀 있다가유속이 빨라지거나 유량이 많아지면 자동으로 수문 하단부분이 열려 물이 빠져 나간다.

때문에 모래 등 퇴적물이 쌓이지 않아 풍부한 수량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전국의 하천마다 있는 콘크리트보(湺)는 보통 1년 정도면바닥에 퇴적물이 쌓여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한씨는 현재 자동수문으로 세계 150개국에 발명특허를 획득했으며 전국 32개 기초자치단체로부터 주문을 받아수문을 설치중이다.

괴산 김동진기자 kdj@
2001-06-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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