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시장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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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1-03 00:00
입력 2000-01-03 00:00
?해외건설 제2전성기 올까IMF 이후 한동안 침체됐던 아시아,특히 동남아와중국 건설시장이 되살아 나고 있다.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중남미와 중동시장의 상황도 점차 호전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를 100억∼13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하고있다.건교부 한현규(韓鉉珪) 건설경제국장은 “올해 100억달러 이상의 수주고 달성을 위해 중남미 등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기술 및 금융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건설경기는 이미 지난해부터 꾸준히 회복세를 타고 있다.지난해말 현재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87건 44억1,100만달러로 가장 많고 중동 32건 34억2,300만달러,중남미 등 기타 지역이 16건 13억5,500만달러 순이다.중동지역은지난해 유가상승에 힘입어 유화부문을 중심으로 공사 수주가 늘어났다.아시아지역은 98년에 비해 2.5배이상 늘어난 실적으로 일단 바닥권을 벗어나고있으나 본격적 회복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멕시코 등의 대형 플랜트 수주를 비롯,기타 지역의 수주실적도 호조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보면 이란이 10억4,300만달러,홍콩이 9억6,600만달러,멕시코 9억3,100만달러 등을 기록했고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41억5,100만달러,SK건설 9억8,800만달러,대우가 8억9,000만달러를 수주했다.
?건축에서 플랜트로 전환 추세공종별 수주실적을 보면 플랜트 부문의 확대와 건축부문의 축소 경향이 뚜렷하다.해외건설협회의 소재오(蘇載五)전무는“건축부문의 축소는 아시아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에다 IMF체제 이후 지역구분없이 우리기업의 투자개발형 건축 수주활동이 거의 중단됐던 것이 주요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플랜트공사 수주증가는 석유·석유화학,발전시설을 중심으로한 공사 수행능력과 이에 수반되는 금융 조달을 위한 우리 업체들의 꾸준한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거두었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박성태기자
2000-01-03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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