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基和 서울대 지질학과 교수“활성단층 입체적 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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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9-06 00:00
입력 1999-09-06 00:00
지진은 과거에 반복되는 지진활동으로 지반이 약해진 활성단층에서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 교수는 “한반도에서 활발한 지진활동이 재개될 것은 확실하지만 그 정확한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한반도의 지진활동을 이해하고 예측하려면 반도 내에 존재하는 활성단층들을 확인하고 이들의 지질학적 특성을 심층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지진활동은 일본이나 터키와 같은 판(板)경계성 지진이 아니라 판내부 지진활동의 범주에 속하며 시간과 공간적으로 매우 불규칙한 양상을 보인다.
더욱이 대부분의 정보가 역사지진 자료 속에 포함돼 있어 정확한 발진시간,진앙,진원 깊이,규모 등을 결정하기가 어렵다.
그는 “지금까지 한반도의 지진활동이 낮은 편이어서 지진연구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의 동기부여가 적었다”고 지적하고 “전국에 고루 분포된 대학들의 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활성단층들을 입체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효율적인 연구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함혜리기자
1999-09-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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