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잘 들리나요”/김 대통령 골도 전화기 시험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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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0-25 00:00
입력 1997-10-25 00:00
◎후천적 청각장애 할머니와 대화/세계 최초 상품화… 미·일 특허출원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후천적 장애인을 위한 ‘골도 전화기’가 우리 기술로 개발됐다는 보고를 받고 시험통화를 했다.



김대통령은 6년전부터 가는 귀가 먹어 전화통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점임 할머니(67·경기 일산)와의 시험통화에서 “전화기를 귀에 대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수 있다니 매우 신기합니다.잘 들리는지요”라고 물었다.조씨는 “저는 지금 광대뼈 부근에 전화기를 대고 있습니다마는 대통령의 말씀이 아주 뚜렷하게 들립니다”고 답변했다.조할머니는 또 공중전화기에도 이런 시설이 돼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하자 김대통령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앞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도전화기’는 귓바퀴 주위의 뼈를 울려 소리를 들을수 있는 원리를 이용,청각장애인이나 청각에 이상이 있는 고령자도 정상인처럼 통화할 수 있는 특수전화기다.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양승택)에서 개발,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상품화에성공했으며 현재 미국 일본 및 유럽에 특허출원을 한 상태다.<이목희 기자>
1997-10-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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