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온 뚜렷 올겨울 춥다/기상청 전망

◎강수량 평년과 비슷… 겨울가뭄 없을듯/서해안·영동 3∼4차례 많은 눈 예상

올 겨울은 삼한사온 현상이 뚜렷히 나타나 예년보다 추울 전망이다.

특히 눈과 비의 양이 평년의 63∼158㎜ 수준을 유지,지난 3년동안 계속된 겨울가뭄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올 겨울 기상전망을 통해 『다음 달과 내년 1·2월의 기상은 시베리아 지역에서 오는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월 중순을 기점으로 전반에는 기온이 낮고 후반에는 조금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온은 평년의 영하 3도∼영상 4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강수량은 내년 1월까지는 평년 수준인 63∼158㎜ 안팎,2월에는 조금 적겠다고 밝혔다.



서해안과 영동지방에는 3∼4차례에 걸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보았다.

다음달에는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맑은 날이 많겠으나 3차례 정도 매우 춥겠다.호남과 충청 등 서해안 지방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눈이 오는 날이 많겠다.기온은 평년의 영하 2도∼영상 5도보다 조금 낮겠다.<박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