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영업이익률 87년이후 최고/한은,올 상반기실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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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1-14 00:00
입력 1992-11-14 00:00
◎생산성증가율도 인건비상승률 추월

올 상반기중 제조업체들의 외형성장은 크게 둔화됐으나 인건비의 안정으로 영업이익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금상승의 둔화로 근로자 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이 지난 88년 이후 처음으로 인건비 상승률을 앞섰다.

13일 한국은행이 전국의 2만5천8백개 법인기업 가운데 2천4백43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상반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전년동기의 19.2%에서 12.5%로 떨어졌다.

이는 내수부문의 과열이 안정화시책에 따라 크게 진정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매출액 증가율은 불황기이던 85년의 9.8%,89년의 7%를 훨씬 웃도는 것이어서 국내경제가 침체국면이라 하지만 불황은 아니며 현재 구조조정과정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매출액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경상이익률은 2.3%로 전년동기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영업이익률도 대기업이 전년보다 1%포인트가 늘고 중소기업이 같은 수준을 나타내 전년동기의 6.9%에서 7.6%로 높아져 87년이후 가장 높은수준이었다.

반면 영업외수지는 금융비용부담이 5조9천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5%가 증가하고 차관이자 지급에 따른 환차손도 3천억원이나 돼 전년보다 나빠졌다.

또 기업의 생산성을 나타내는 1인당 부가가치증가율은 14%로 인건비 상승률 13.5%를 웃돌았다.
1992-11-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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