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태릉으로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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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기자
수정 2008-02-13 00:00
입력 2008-02-13 00:00

올림픽 훈련전념… 재입촌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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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마린보이’ 박태환(19·경기고)이 태릉선수촌 재입촌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전담팀을 꾸리고 있는 ‘스피도’는 12일 “베이징올림픽까지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고 훈련에만 전념하기 위해 태릉선수촌에 다시 들어가는 것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도하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지난해 초 스피도와 계약을 하면서 태릉선수촌을 나와 약 1년 동안 촌외훈련을 해 왔다. 국내는 물론, 몇 차례의 해외전지훈련을 다닌 결과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비롯해 8월 일본 프레올림픽수영대회와 11월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까지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촌외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본 박태환이 태릉선수촌 재입촌을 생각하는 건 베이징올림픽 개막까지 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최상의 조건 아래 훈련에만 몰두하기 위해서다. 해외에서 전력을 노출할 필요도 없는 데다 각종 행사 등에 불려다니는 통에 훈련에 집중하지 못한 점도 재입촌을 고려하게 된 이유다.

유운겸 전담코치는 조만간 이에리사 태릉선수촌장을 만나 박태환의 재입촌을 부탁할 계획. 국가대표인 까닭에 재입촌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유 전담코치를 비롯한 ‘박태환팀’의 스태프들은 입촌 자격이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피도는 이들의 선수촌 숙식 비용을 모두 부담할 계획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8-02-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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