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결국 백기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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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1-19 06:55
입력 2005-01-19 00:00
지난해 자유계약(FA)을 선언한 뒤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타진하던 임창용(29)이 친정팀 삼성에 백기투항, 조만간 복귀한다.

임창용은 18일 보름간의 일본훈련을 끝내고 귀국, 인천공항에서 괌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동열 삼성 감독과 가진 단독 면담에서 구단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 감독도 “이름이 아닌 실력으로서 임창용을 보여 달라.”며 임창용의 복귀 의사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일본의 신생팀 라쿠텐 이글스(3년간 6억엔),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5년 900만달러)에 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년 140만달러)의 문을 두드리다 “조건에 맞지 않는다.”며 거부한 임창용은 해외진출의 꿈을 완전히 접고 삼성 마운드로 ‘U턴’하게 됐다. 임창용은 오는 25일 괌 캠프로 가는 삼성 본진에 합류,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해외진출과 삼성 복귀의 걸림돌이던 몸값에 대해 임창용은 “구단 뜻에 맡기겠다.”고 말해 사실상 백지위임했다. 임창용 측근은 당초 “지난해 심정수(삼성)가 받은 4년간 최고 60억원은 받아야 한다.”고 말해 계약금을 포함해 총 30억원을 제시한 삼성과 의견차를 보여 왔다.

따라서 임창용의 복귀 조건은 이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앞으로 이름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흔쾌하게 받아주신 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5-01-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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