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 전설안 피말리는 연장끝 아쉬운 2위
수정 2004-04-19 00:00
입력 2004-04-19 00:00
전설안은 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649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커와 동타를 이뤄 서든데스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7번째홀에서 파세이브에 실패해 첫 우승의 꿈을 접었다.
올해 LPGA 투어에 첫 발을 내디딘 전설안은 네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코리아 군단’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고,송아리(18·빈폴골프)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과 함께 본격적인 신인왕 경쟁을 벌이게 됐다.
비록 우승은 미국에 넘겨줬지만 박희정(24·CJ)이 3위에 올랐고,김미현(27·KTF)은 4위,아마추어 박인비(16)가 8위를 차지하는 등 ‘톱10’에 4명의 한국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12번홀까지 4타차로 전설안을 앞선 커는 13번홀(파4)에서 범실로 4번 만에 온그린시켜 1타를 잃었고,전설안은 버디퍼트로 2타차로 좁힌 뒤 14번(파3)·15번홀(파4)에서도 침착하게 파를 잡아내 2개의 보기를 범한 커와 동타를 이뤘다.그러나 16번홀(파4)에서 2m 파퍼트를 놓쳐 다시 1타차 2위로 물러난 전설안은 커의 18번홀(파5) 보기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18번→12번→16번→17번→18번→12번홀로 이어진 6차례 연장전에서 두 선수는 파행진을 이어가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결국 커의 8년차 관록이 전설안의 패기를 눌렀다.
16번홀(파4)에서 치러진 7번째 연장전.전설안은 두 번째 샷을 그린 뒤쪽까지 날려버렸고,세 번째 샷은 짧아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네 번째 샷은 홀컵을 훌쩍 지나 보기도 어려운 상황.그 사이 커는 그린 주변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인 뒤 편안하게 파세이브,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4-04-19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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