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2명 30m 추락사…경찰, 고소작업차 기사 불구속 입건
김서연 기자
수정 2017-11-13 11:29
입력 2017-11-13 11:29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 26분쯤 전주시 완산구 한 건물 외벽에 댄 고소작업차의 작업 반경을 무리하게 넓히다 근로자 이모(52)씨 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고소작업차의 작업 가능 반경은 25m였으나 사고 당시 김씨는 이를 30m까지 넓혔다.
이에 고소작업차 크레인에 매달린 바구니에서 작업하던 이씨 등은 크레인이 기울어지면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들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사망했다.
사고 당시 고소작업차량을 받치고 있던 지지대 4곳 중 1곳에 하중이 쏠려 경고음이 울렸지만 김씨는 이마저도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고소작업차 작업 가능 반경은 25m이지만, 이날은 30m까지 넓혔다”고 과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하는 한편 공사를 맡긴 원청업체에도 과실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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