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가 품격, 영웅 어떻게 책임지는지에 달려”…청년부상제대군인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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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수정 2026-09-30 13:39
입력 2026-09-30 13:16

오늘 오전,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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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왼쪽 두 번째) 서울시장이 30일 서울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에서 청년부상제대군인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왼쪽 두 번째) 서울시장이 30일 서울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에서 청년부상제대군인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는 국군의날(10월 1일)을 하루 앞둔 30일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에서 청년부상제대군인 5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다친 청년이 고립되지 않게 제대 후의 삶까지 살피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들을 만나 부상 후 치료와 국가유공자 등록, 취업·주거 등 사회복귀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들었다. 필요한 지원과 제도 개선 방향도 논의했다. 오 시장은 “국군의 날도 있고 최근 DMZ(비무장지대) 북한 지뢰 사건도 있어서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평도 포격전 때 부상을 당했던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직원 이한(35)씨는 간담회에서 “상담하며 많은 분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이분들이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부상을 당하면서 꿈이나 목표를 잃을 때가 많다”며 “유공자가 되기 전에는 개인 돈으로 치료받아야 하기에 치료비 지원이나 재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지금 시가 재활 전문 병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단 부상을 입으면 대부분 재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니 (방안을) 연구해 보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간담회에 앞서 감사의정원 지하 미디어 전시 공간 ‘프리덤홀’과 지상 상징조형물 ‘감사의 빛 23’을 둘러봤다.

시는 2022년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를 열었다. 센터는 국가유공자 등록을 위한 법률상담부터 심리 회복, 취·창업 연계까지 청년별 상황에 맞춰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법률지원 등은 676건, 개인심리상담과 자조모임으로 구성된 심리지원은 126회 이뤄졌다. 시는 청년부상제대군인 전용 매입임대주택인 ‘위국헌신청년주택’ 등 주거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행사 후 페이스북에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장병들이 크게 다쳤다”며 “정부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에 원칙을 세우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영웅을 어떻게 책임지는지가 그 나라의 품격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송현주 기자
세줄 요약
  • 국군의날 앞두고 청년부상제대군인 간담회 개최
  • 치료·재활·유공자 등록·취업·주거 어려움 청취
  • 국가가 영웅 책임지는 방식이 품격이라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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