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청장,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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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기자
수정 2020-10-27 01:16
입력 2020-10-26 21:00

“절제·공감의 아이콘… 국민 안심시켰다”
영화 ‘69세’ 임선애 감독 젊은지도자상
특별상엔 n번방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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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여성 권익과 지위 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로 올해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을 받았다. 영화 ‘69세’를 제작한 임선애 감독와 텔레그램 성착취 ‘n번방’ 문제를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은 각각 젊은지도자상과 특별상을 받았다.

한국YWCA연합회는 26일 정 청장을 제18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지도자상은 YWCA 지도자로서 여성 권리 확립을 위해 애쓴 박에스더 고문총무의 정신을 기리는 취지로 2003년 제정됐다.

연합회는 “정 청장은 전 세계적인 질병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여성의 힘으로 최전방위적 대응을 했고, 절제와 공감의 아이콘으로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 청장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으로서 확산 대응 실패라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지만, 이는 국가방역체제를 마련하는 디딤돌이 됐다”고 했다.

젊은지도자상을 받은 임 감독에 대해서는 “영화계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한 영화를 제작해 사회적인 편견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텔레그램 n번방의 최초 신고자이자 기록자인 추적단 불꽃은 특별상을 받았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만연한 성착취 실상을 폭로하고,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률 개정 등 사회적 노력의 출발점을 만들었다는 취지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2020-10-2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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