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해군기지 연말 완공
수정 2014-06-14 00:36
입력 2014-06-14 00:00
유도탄고속함 정박 가능
국방부는 13일 “북한의 서해 NLL 도발에 대비한 백령도 해군기지 건설 사업이 올해 말까지 완료된다”면서 “이 기지에는 150t급 참수리고속정과 440t급(만재배수량 570t) 유도탄고속함이 정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4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백령도 남단 용기포에 조성하는 이 해군기지는 NLL에서 불과 10여㎞ 떨어져 있고 약 100명의 인원과 함정 2~3척 이상을 정박시킬 계류(부두)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남북한은 1999년 6월 15일 제1연평해전 이후 NLL의 해상 전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왔다. 군은 백령도 남쪽 대청도에 유사시 76㎜ 함포로 북한 경비정과 근접 전투를 벌일 참수리 고속정의 정박시설을 갖췄지만 이번에 건설하는 백령도 해군기지에는 대함미사일을 발사하는 유도탄고속함도 정박시킬 수 있다. 현재까지 15척이 취역한 유도탄고속함은 탁월한 방탄능력과 화력을 갖춰 북한 경비정보다 압도적 성능을 자랑한다. 앞서 북한도 백령도 맞은편 고암포에 유사시 긴급상륙작전이 가능한 공기부양정 60~70척을 수용할 수 있는 해군기지를 2012년 완공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4-06-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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