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신변이상’ 춤추는 說
박홍기 기자
수정 2008-10-20 00:00
입력 2008-10-20 00:00
그러나 지난달부터 불거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이어 최근 김 위원장의 뒤늦은 담화 공개, 노동신문 논평원 발표 등으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어 향후 북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19일 “일본 언론이 보도한 중대 발표설에 대한 소문은 며칠 전부터 돌았으나 사실로 확인된 것이 없다.”며 “정보당국도 특별한 동향이 파악된 것은 없다고 알려 왔다.”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담화문이나 지시를 내릴 때 해외 주재 외교관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대기 명령을 내리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확인된 것이 없다.”며 “최근 김 위원장의 담화나 노동신문 논평원 글을 내려보내면서 미래형으로 와전돼 보도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북한 당국자의 중국 방문이 이뤄지고 있고 북한 내 행사도 예전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북한의 해외 공관들도 정상적 활동을 하고 있다.”며 “외교관 대기 명령설도 이상 징후가 있으면 전 세계 공관에 일괄적으로 적용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대 발표가 김 위원장의 후계자 발표나 쿠데타 발생 가능성 등이라고 추측한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사관 지시뿐 아니라 통화량의 증가나 병력 이동 등 관련된 다른 징후가 포착돼야 하는데 관련 정보가 없다.”며 신빙성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인터넷 매체가 이날 국내외 언론을 인용, 김 위원장의 사망설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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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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