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청문회서 ‘사드 국회비준’ 질문에 “고려 사항이 많다”
김서연 기자
수정 2017-06-28 18:35
입력 2017-06-28 18:35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정진석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오후 청문회에서 “사드가 국회비준 동의 사항이냐, 아니냐”고 묻자 송 후보자는 “참고 사항이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같은 질문을 일곱 차례나 던지며 계속 추궁했다.
정 의원은 송 후보자가 국방위에 보낸 인사청문 서면 답변서에 사드 배치가 국회비준 동의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을 거론하면서 왜 답변을 하지 못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송 후보자는 “고려할 사항이 많다. 비준 동의냐 아니냐라고 단순하게 답변하기 어렵다”면서 “즉답을 못 하는 것은 고려사항이 많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회의를 진행하던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국회비준 동의 여부 결정은 국회가 한다. 정부가 결정해서 국회에 요청하는 절차인데 군의 수장이 되겠다면서 그런 식으로 답변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송 후보자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무소속인 이정현 의원도 “서면 답변서를 보고 질의를 하는데 송 후보자의 입장이 이것과 다르다면 회의를 계속 진행해야 하느냐”고 거들었다.
김영우 위원장은 송 후보자에게 “서면 답변 내용을 직접 썼거나 공유했느냐, 본인 의견이냐”고 물었고, 송 후보자는 “참모들이 작성했지만 제가 책임져야 할 사항”이라며 “(서면 답변 내용을) 제가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이어 송 후보자는 “정진석 의원이 단문으로 대답하라고 요구해 당혹스럽고 죄송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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