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환경 인선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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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영 기자
수정 2008-03-01 00:00
입력 2008-03-01 00:00

남은 장관, 성별·지역·도덕성이 관건

청와대는 29일 자진사퇴한 통일부와 환경부 장관후보자의 인선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초 2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박정희·이만의씨 거론

청와대는 성별과 지역을 안배하면서도 도덕성에 흠결이 없는,3박자를 고루 갖춘 인물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정부의 인재풀이 넓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인재풀에 한계가 있다. 성별, 능력, 도덕성을 모두 고려해 적임자를 찾는 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현재의 인재풀에서 (박은경 후보자만한)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환경부의 경우 박 후보자를 단수 후보자로 놓고 아예 다른 인물은 고려하지 않아 어려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후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반드시 여성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해 여성 배려 장관 한 자리가 줄어들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여성 가운데 박정희 그린훼밀리운동연합 총재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이만의 전 환경차관도 막판 급부상하고 있다.

●통일 호남 인맥 부족 어려움

당초 호남 몫으로 분류되던 통일부 장관 후보도 호남 인맥의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후보로 거론됐던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와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은 각각 서울과 충남 출신이다.

호남 출신으로는 백학순(전남 보성)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전현준(광주) 북한연구학회장 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8-03-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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