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UCC 세계’선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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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기자
수정 2007-03-27 00:00
입력 2007-03-27 00:00
지난 19일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지지율로는 아직까지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User Created Contents) 세계’에서만큼은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예비후보자들이 좋은 번호를 채널로 갖기 위해 경쟁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판도라TV’의 ‘2007대통령선거 동영상 UCC대전’에서 손 전 지사의 채널은 26일 현재 방문자수가 8765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손 전 지사의 ‘Shall we UCC!?’채널(채널번호 2008)에 이어 박 전 대표의 ‘박근혜의 대박채널입니다’(채널번호 7777)에는 8442명이 방문해 뒤를 이었다. 이 전 시장의 ‘MB-TV’(채널번호 7747)채널은 3510명이 찾아 멀찌감치 3위로 밀렸다.4위는 여권의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이,5위에는 정동영 전 열리우리당 당의장이 올랐다.

손 전 지사 채널의 방문자는 지난 19일 그의 탈당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손 전 지사는 탈당 전까지만 해도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었다. 일단 UCC채널 방문자수로 볼 때 손 전 지사의 탈당이 젊은층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UCC 부동의 1위는 박 전 대표였다. 그와 관련된 동영상 UCC는 ‘판도라TV’,‘엠엔캐스트’,‘다음TV팟’ 등 전문사이트에 올라 있는 것만 250여개로 가장 많았다. 그만큼 젊은 층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손 전 지사는 170여개, 이 전 시장은 160여개,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은 각각 20여개다. 손 전 지사 측은 “손 전 지사가 젊은 층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그들의 관심을 더 끌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2007-03-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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