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하게되면 全大후에 GT와 운명같이 하는게…”
수정 2006-02-16 00:00
입력 2006-02-16 00:00
이 관계자는 강 전 장관이 “전당대회 이전에 합류하면 내가 활용당하는 모습이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전당대회 이후가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쪽은 고건 전 총리에 이어 강 전 장관의 ‘화답’이 전당대회와 지방선거에서 ‘반한나라당 연합 전선’형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 후보쪽은 “정작 강 전 장관 본인과 가까운 것은 정 후보”라며 김 후보쪽의 ‘선점론’에 제동을 걸었다. 한 관계자는 “정 후보가 강 전 장관을 직접 2∼3차례 만났고, 정 후보의 메신저도 강 전 장관을 2차례 찾아가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후보쪽은 당사자보다 주변사람이 강 전 장관과 친분이 있지만, 정 후보쪽은 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정 후보는 “당이 스스로 강해진 뒤 강 전 장관을 비롯한 개혁 성향의 인사를 영입하는 것이 순서”라며 ‘선(先)자강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전당대회를 계기로 국민 신뢰를 회복해 가면서 ‘미래로 가는 연대기구’를 구성, 연대와 통합의 구체적인 결실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두 후보의 신경전 속에 강 전 장관의 ‘주파수’가 어디로 맞춰질지 주목된다.
전주 구혜영·박지연 기자 koohy@seoul.co.kr
2006-02-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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