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위기’ 사과농가] 사과 재배농가의 바람
수정 2005-06-01 10:37
입력 2005-06-01 00:00
그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에서 사과가 제외돼 겨우 한숨을 돌렸는데, 이게 무슨 청천벽력이냐.”며 “정부가 신속한 검역이라는 중국의 요구를 받아 들인 것은 사실상 수입장벽을 제거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씨는 “정부가 검역을 강화해 중국산 사과 수입을 막겠다고 하지만, 중국이 철저한 대책을 세워 대응하면 막을 도리가 없다.”면서 “국내 사과농 보호를 위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분간 수입은 최대한 억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산 사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홍씨는 “현재처럼 경쟁력 없는 사과농까지 마구 ‘퍼주기식’으로 지원할 것이 아니라 사과농의 고령화와 사과나무의 고목화 등으로 경쟁력을 상실한 사과농은 과감히 퇴출시켜야 할 것”이라며 “기술력이 떨어지는 시설 포도 등 폐원 농가들의 사과농 진입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그는 경쟁력 있는 과수농에 대한 전폭적인 예산지원과 고부가가치 신품종 개발 및 신기술 보급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5-06-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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