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호 11월 사우디·카타르와 평가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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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수정 2026-10-23 00:12
입력 2026-10-23 00:12

축구 대표팀 13·17일 도하에서 경기
AFC아시안컵 본선 대비 모의고사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의 운명을 결정지을 11월 두 차례 평가전 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오는 11월 13일과 17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각각 사우디,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시작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각각 오후 11시 30분과 11시다. 경기장은 추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원정 2연전은 2027년 1월 사우디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한 실전 모의고사 격이다. 당초 아시안컵 개최국인 사우디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세가 격화하면서 선수단의 안전을 고려해 카타르로 경기 장소로 변경했다.

대표팀은 중동을 대표하는 두 강호를 상대로 현지 환경 적응력을 높이고 전술 조합과 조직력을 세밀하게 가다듬을 계획이다.

한국은 사우디(FIFA 랭킹 55위)와 역대 전적 5승 9무 5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4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는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한국이 이겼다.

카타르(60위)를 상대로는 6승 2무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대결이었던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은 모레노 감독의 계약 기간인 9~11월 6차례 평가전의 종착지라는 점에서 모레노 감독과 대표팀 모두에게 특히 중요한 경기다. 애초 축구협회는 모레노 감독에게 6번의 기회를 주고 경기 결과와 내용에 따라 아시안컵까지 사령탑을 맡긴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모레노 감독은 앞선 4번의 평가전에서 2승 1무 1패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고, 대표팀 내부 구성원의 갈등까지 크게 드러나면서 먹구름이 짙게 드리웠다.

박성국 기자
세줄 요약
  • 11월 도하 원정 2연전 일정 확정
  • 사우디·카타르 상대로 아시안컵 점검
  • 모레노 감독 거취 가를 최종 시험대
2026-10-23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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