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차 발사 힘 보탠 한화에어로… ‘국방 AI’로 우주·전장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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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수정 2026-10-22 00:49
입력 2026-10-22 00: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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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지난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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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위사업청 주관 ‘제7회 다파고 2.0 소통간담회’에서 공개한 첨단 AI∙무인화 체계 개발 현황 및 기술 개발 로드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지난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위사업청 주관 ‘제7회 다파고 2.0 소통간담회’에서 공개한 첨단 AI∙무인화 체계 개발 현황 및 기술 개발 로드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지난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가 초소형군집위성 5기를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려놓았다. 2022년 2차 발사 이후 4회 연속 성공이다. 이번 발사에서는 민간 기업의 역할이 눈에 띄게 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 23명이 발사통제센터(LCC) 22개 콘솔 가운데 20개의 운용에 참여했다. 임무지휘센터와 발사대 등을 포함하면 한화 투입 인력은 4차 발사의 32명에서 이번에 42명으로 대폭 늘었다.

2022년 누리호 고도화사업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2년까지 누리호를 직접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재사용발사체로 개발 방향이 바뀐 차세대발사체 사업의 체계종합기업이기도 하다. 지난달 30일에는 2028년 수직 이착륙 비행시험에 나설 ‘재사용 기술 시연체’의 총조립에 착수했다.

한화는 지난 7월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AI 산업에 총 55조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23조원을 발사체에 투입해 독자적인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하고, 한화시스템은 약 20조원을 들여 초저궤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위성통신망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남 창원에 국방AI 데이터센터를 짓고, 2040년까지 약 2조원을 들여 전장 데이터를 학습·추론하는 국방AI 모델 ‘디펜스 OS’를 개발한다. 지난 8월에는 서울대와 손잡고 국방AI 연구 거점인 ‘한화 AI 프런티어관’ 건립 협약을 맺는 등 산학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AI가 내린 판단을 전장에서 최종 실행에 옮기는 것은 무인체계의 몫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AI 기반 원격사격통제 기능을 갖춘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위성이 정보를 수집하고, AI가 이를 분석하며, 지상 및 해양 무인체계가 이를 실전에 활용하는 ‘육·해·공·우주 통합 방산 솔루션’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세줄 요약
  • 누리호 5차 발사 성공, 민간 참여 확대
  • 한화에어로, 발사통제·임무지휘 대거 투입
  • 우주항공·국방AI 55조 투자 전략 발표
2026-10-22 B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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